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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생중계, 탄핵심판방송 방청 열기와 현장 분위기

미래지기스 2025. 4. 4.

2025년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짓는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예정되며, 정치뿐 아니라 시민사회의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일반인 방청 신청 경쟁률이 4818:1에 달하며 “케이팝 콘서트보다 더 치열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례 없는 ‘국민의 관심’을 끌어낸 탄핵심판 방청의 풍경과 그 현장 분위기를 정리해본다.

케이팝급 경쟁률…20석에 몰린 9만6천여 명

헌법재판소는 4월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진행한다. 4월 3일 기준 일반인 방청석 20석에 무려 9만6370명이 신청했다. 이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의 796:1 경쟁률을 훌쩍 넘는 수치다.

한 콘텐츠 업계 종사자는 “뮤지컬 티켓팅도 많이 해봤지만, 이런 대기열은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로, 방청 시스템 접속만 해도 수만 명의 대기 인원이 존재했다. 실제로 일부 신청자들은 대기열만 보고 ‘당첨은 무리’라며 포기하거나, 다시는 이런 경쟁에 나서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출처 : BBC 코리아

왜 방청을 원했을까? 시민들의 생생한 이유

다양한 시민들이 방청 신청에 몰린 이유는 제각각이었다. 누군가는 “역사적 장면을 직접 목격하고 싶어서”, 또 다른 이는 “편향된 언론 보도에서 벗어나 직접 판단하고 싶어서”였다.

한 교육 강사는 “찬반 양쪽 입장을 직접 보고, 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IT업계 종사자 윤 씨는 “반복돼서는 안 될 역사라는 생각에 이 장면을 직접 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역사적 책임감과 참여의식을 강조했다.

출처 : BBC 코리아

헌재 앞, 긴장과 혼란 속의 출입 통제

탄핵심판 선고 하루 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은 경찰의 삼엄한 경계로 둘러싸였다. 시위대와 지지자들이 진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은 '을호비상'을 발령, 전국 경찰력의 절반을 투입해 상황에 대비했다.

방청권을 소지한 이들도 정문까지 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경찰차와 버스가 입구를 막고 있어 방청 허가 문자를 일일이 제시하며 진입해야 했다. 일부 시민들은 헌재 앞에서 욕설과 과격한 발언을 하는 시위대의 모습에 위축감을 느끼기도 했다.

지하철 안국역은 무정차 통과 및 출입 폐쇄 조치를 받았고, 도심 곳곳에는 경찰 병력이 집중 배치되었다. 이는 사회적 갈등의 첨예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재판장에서 경험하는 ‘화면 너머의 분위기’

실제 방청 경험자들은 영상이나 뉴스에서는 전해지지 않는 현장의 분위기와 감정의 파고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한 방청자는 “재판관들의 미세한 표정 변화, 증인 발언에 대한 탄핵·변호인단의 상반된 반응, 휴정 중 태도 차이 등은 뉴스로는 결코 느낄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측은 재판 중에도 비교적 여유 있고 웃음이 있었던 반면, 대통령 측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긴장된 분위기를 유지했다고 한다.

또한 일부 방청객은 증인들의 증언에서 언론 보도와 다른 점이나 왜곡된 내용이 있었다며, 직접 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청권은 없지만 ‘역사에 함께하고 싶다’

선고 현장을 직접 방청하지 못하더라도 수많은 시민들이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판결을 지켜볼 예정이다. 세 자녀를 둔 한 시민은 “개인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TV 앞에서라도 지켜볼 것”이라며,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전했다.

방청 신청에 실패한 김 씨는 “길 위에서 싸워온 시민들의 마지막 장면이 될지도 모른다. 이건 당연히 봐야 하는 역사”라고 말했다.

 

결론: ‘탄핵’은 법정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민주주의의 과정을 함께 목격하고 수용하는지로 완성된다.

이번 방청 신청 경쟁률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한국 정치의 미래를 시민들이 얼마나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방청객 20명에게 주어진 자리는 상징적이다. 하지만 수백만 명의 국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지켜보는 그 시선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진짜 방청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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